글= 소기웅 강원 인제소방서장

소기웅 강원 인제소방서장. (사진=인제소방서 제공)
소기웅 강원 인제소방서장. (사진=인제소방서 제공)

우리 속담에는 ‘더도 덜도 말고 늘 한가윗날만 같아라’라는 말이 있다. 추석에는 오곡백과(五穀百果)가 풍성하고 많은 음식을 장만하여 잘 먹고 잘 노는, 즐거운 날이므로 늘 이날만 같으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는 의미다.

하지만 지난 5년간 추석연휴에 발생한 화재가 총 96건인 것을 보면 즐거운 추석연휴를 얼룩지게 만드는 화재를 미리 예방하고 신속히 대처할 방법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.

더욱이 특히 올해 고려해야 할 것은 코로나19로 인해 주택에 거주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어져 사람의 부주의로 인한 주거시설 화재발생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이다.

실제로 최근 5년간 발생한 추석 연휴 화재의 44%는 부주의가 원인이며 발생 시간은 오후 27%, 새벽 18%로 주로 사람이 있는 시간대에 발생했다.

이와 같은 현황에 따라 부모님 댁에 드릴 추석 선물을 하나 추천하고자 한다. 추천할 선물은 바로 ‘주택용 소방시설’이다.

주택용 소방시설은 아파트와 기숙사를 제외한 공동주택 및 단독주택에 설치하여야 하는 시설로,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일컫는다.

주택화재의 초기 진화 시기, 소방차 한 대의 효과를 내는 소화기와 모두가 잠든 심야시간대에도 화재를 감지하여 알려주는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통해 실제로 화재에 신속히 대처한 사례가 다수 있는 만큼 주택용 소방시설은 마음을 담아 안전까지 보낼 수 있는 최고의 추석선물일 것이다.

‘더도 달도 말고 늘 한가윗날만 같아라’라는 우리 속담에 걸맞도록 안전한 추석을 위해 마음을 담은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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